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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자후기]땀과 노력이 커다란 결실로 돌아와서 최대한 빠른 시일에 명동 밥집에 아무도 오는 이가 없는 날이 오도록 기도를 올리며

관리자 | 2021-08-31 | 조회 162

안녕하세요.

오늘 명동 밥집에서 작은 봉사를 하였지만 커다란 뿌듯함을 가지고 돌아와 몇 줄 적어 봅니다.  아직은 맛있게 식사를 하시는 모습들을 보면서도 예수님의 얼굴을 보지는 못하지만, 한 숟갈 이라도 더 먹이시려고 노력하시는 모습들을 보며 우리의 어머니 마리아의 모습을 보곤 합니다.

 

때때로 이기적이고 오시지 않으셔도 되실 것 같으신 어르신들을 뵈면 안타깝고 답답한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미소로 답하며 묵묵히 구슬땀을 흘리는 젊은 봉사자들을 보면 그래도 우리 사회가 아직은 밝은 미래가 있고 희망이 남아 있다는 생각에 기성 세대로서 미안한 맘을 느끼곤 합니다.

 

무더웠던 올해 여름, 저희 봉사자들이야 몇 시간만 고생하면 되지만 하루 종일 계속 일하시고 녹초가 되시어 식사는 물론 말도 잘 못하시는 신부님들과 운영자분들을 뵈면 너무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는 생각 밖에는 들지 않아 더 기도를 하게 됩니다.

 

그분들의 땀과 노력이 커다란 결실로 돌아와서 최대한 빠른 시일에 명동 밥집에 아무도 오는 이가 없는 날이 오도록 기도를 올리며 그 날까지 다들 건강하시고 처음과 같은 열정으로 매진하시도록 주님이 이끌어 주시도록 바랍니다.

 

항상 남의 봉사가 쉬워 보이기는 해도, 행동으로 솔선수범 해 주시는 봉사자들을 뵈며 저를 포함하여 많은 분들이 공감하며 나눌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그 이상으로 채워주시는 은총 또한 허락되길 바랍니다.

 

조제욱 베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