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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자후기]봉사를 마무리 하고 명동성당을 나와 집으로 향할때면.. 그분들께 충전 받은 행복의 기운으로 발걸음이 가벼워 진다.

관리자 | 2022-01-31 | 조회 306

요즘 짝수주 일요일은 맘이 바쁘다.
아침에 미사를 드리고 부지런히 봉사할때 입을 편한 복장을 하고서 명동성당으로 걸음하기 때문이다!
우연하게 알게된 명동밥집 이야기에 매력을 느꼈고, 
봉사를 신청했는데 인연이 되어서 이렇게 2021년부터 줄곳 명동밥집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첨에는 코로나때문에 걱정의 시선도 있었고, 스스로도 걱정이 되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봉사를 망설이는 분들도 그럴것이라 생각이 든다)
하지만 많은 관리 담당자들과, 봉사자들이 방역에 힘쓰고 있고, 
확실하게 실내가 아닌 실외 천막시설에서 밥집을 운영하고 있어서 현장에서 봉사를 해본 사람이라면.. 안전하다는것을 느낄수 있다!

봉사가 시작되기전, 같이 봉사할 봉사자들과 신부님과 함께 기도로 시작을 하고나면 오전 오후 봉사자들의 교대가 시작된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봉사자 각각의 맞은바 임무, 포지션에 대해 미리 선정해주고, 각 업무분담이 정말 잘 되어 있는 명동밥집이란게 느껴진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첨에 온 사람들도 쉽게 녹아들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맘만 가득하고 운영은 매끄럽지 않아 하면서도 아쉬운 봉사지의 경험이 있을 수 있으나, 분명 명동밥집은 두마리의 토끼를 다 잡은 곳이라 자신할 수 있다.

첨에 도시락을 준비하는 봉사를 시작으로 명동밥집을 찾으신 분들 (독거인, 홈리스분, 여러 사연을 가진 분 등등) 에게 밥을 가져다 주는 식판봉사를 했었고, 
이후에는 식사를 마치신 분들의 식기를 수거하는 봉사, 밥 배식 봉사, 테이블 소독 봉사를 경험할 수 있었다.

요즘에는 막사 초입에서 식사하시기 위해 대기하시는 분들 번호를 호명하고 탠트안으로 안내하는 봉사를 하고 있다!

식사를 마치시고 나가시는 분들이 "잘 먹고 갑니다! 정말 밥이 맛있습니다! " 라고 말씀하실때면 내 스스로 흥이난다.

그분들에게 오히려 좋은 기운을 받고 충전하는 느낌! 그것이 맞을거 같다!
난 오히려 이분들에게 행복을 충전받고 가고 있다!
그래서 요즘 이 시간이 정말로 즐겁다!

한창 연말을 기점으로 매섭게 추웠었던 주간이 있었다!
봉사를 하러 오는 내내, '정말 이런 추위에 그분들이 실내도 아닌 이 명동밥집을 올까?' 란 의구심을 가지고 봉사지를 왓었으나, 
체감온도 영하 10도가 훌쩍 내려가고, 천막안이 평균 영하1도 정도에 머물러 있음에도  
그 날 700여분이 넘는 분들이 명동밥집을 다녀가셨다.

정말로 왜? 명동밥집이 있어야 하는지 그날 몸으로 체험을 했었던 순간이였었다!

오후 4시 봉사가 끝이나면 명동밥집을 마갑하게 된다!
명동밥집의 모든 시설을 다 치우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고 나면.. 서로 수고했다는 박수와 함께 봉사를 마무리 한다.
아!
물론, 신부님의 강복 및 마침기도로 마무리 한다.

봉사를 마무리 하고 명동성당을 나와 집으로 향할때면.. 그분들께 충전 받은 행복의 기운으로 발걸음이 가벼워 진다.
매번, 그 발걸음 속에서..  아! 명동밥집에 오길 정말 잘했다! 란 생각을 하게 된다.

명동밥집은 한국 천주교가 하는 종교 봉사시설이 맞다!
그러나, 절대 천주교인만이 할 수 있는 그런 폐쇄적인 봉사지가 아님을 항상 느끼고 있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명동밥집의 봉사 기회는 열려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다! 
" 여러분! 명동밥집으로 오세요! ^^"

- 김익균 다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