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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자후기]얼마 전 선종하신 정진석 추기경님의 큰 사랑을 기억하며 모든 분들과 함께 웃으면서 봉사하고 싶습니다.

관리자 | 2021-05-20 | 조회 343

작년 8월 주보에 명동밥집 봉사자를 모집한다는 팜플렛을 보고 바로 신청하였다.

처음하는 봉사라 떨리기도 하고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불안하기도 했다.

결혼 후 검도장을 운영하다가 잘 되지않아 문을 닫게 되면서 남편과 나는 몸과 마음이 많이 힘들었고 어린 두아들도

넉넉하지 못한 형편으로 하고싶은 것도 먹고싶은 것도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던 그 때

주변에 이웃들이 도움을 주셔서 내가 다시 힘을내서 살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나이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나도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조금이 나마 보탬을 드리고 싶었다.

그렇게 13년이 지난 지금 나는 명동밥집에서 봉사를 시작하였다.

그런데 코로나19의 확산이 나의 발목을 잡았다.

나는 간호조무사로 일하고 있고 환자들을 만나다 보니 내가 코로나에 걸리거나 다른 분들에게 전염시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다.

이런 생각끝에 다른 봉사자분들도 이런 걱정을 하시겠지 그렇다고 모두들 봉사하지 않는다면 누가 할것인가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지 말자

거리두기를 잘하고 마스크를 잘쓰고 손 잘씻고 이런것들을 행동백신이라고 한단다.

명동밥집 봉사를 하면서 조금씩 밝아지시는 분들을 보면서 기쁨을 얻는다.

얼마전 선종하신 정진석 추기경님의 큰 사랑을 기억하며 

명동밥집에서 봉사하시는 모든 분들과 함께 웃으면서 봉사하고 싶다.

- 명동밥집 자원봉사자 강인애 소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