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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자 후기

관리자 | 2023-05-11 | 조회 702

                                                             명동밥집 봉사자 후기 

                                                                                                                                     GOMES LEITE ARRAIS AMANDA

저는 한국에서 5년 차 살고 있는 브라질 사람, 아만다라고 합니다. 봉사활동을 시작한 지는 몇 개월이 되지 않았습니다만, 이 봉사활동이 저에게는 한국에서뿐만이 아니라 인생을 통틀어 가장 위대한 경험이 되고 있습니다.

명동밥집은 누구에게나 기본적인 권리인 식사권을 사람들에게 보장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이 봉사활동을 멀리서 바라보는 누군가는 제가 그저 사람들에게 밥을 준다고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제가 주는 밥에 비해 더 큰 것을 선물받으면서, 제 영혼까지 풍요로워지고 있습니다.

나의 시간을 나 자신을 위하는 일에만 집중하여 쓰곤 했고, 공부와 일만 중요시하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하게도 그 무엇도 저를 완전하게 하지 못하고, 조금도 채워가고 있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느낌을 받았을 때 저는 제 주변을 관심 있게 보기 시작했고, 저를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의 삶이 궁금해졌습니다. 그리고 문득 사람들의 삶 속에서 제가 어떤 방식으로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지 또는 그들에게 보다 더 나은 삶을 만들어줄 수 있는지에 대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동안 저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았고, 그로 인해 제 자신이 채워져 가는 느낌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인간으로서 우리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섬기기 위해 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비로소 삶이 흘러갑니다. 저는 저를 위해, 상대방도 오직 본인을 위해 산다면, 이기적인 세상으로 밖에 안 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남을 돕고, 남들도 저를 보고 더 많은 사람을 돕는다면, 우리는 서로 하나가 될 수도 있고  서로 채워져 갈 수 있습니다.

명동밥집은 저에게 이러한 경험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각자 삶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변사람들에게 시선을 돌리고 그들에게 보다 덜 무거운 현실을 살도록 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었습니다. 우리가 하나가 될 때 우리가 지고 있는 십자가의 무게를 나눠 감당할 수 있으며, 덜 무거운 현실을 살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이런 보람 있는 경험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PORTUGUES

 

Meu nome é Amanda, eu sou uma brasileira que mora na Coreia do Sul há cinco anos. Comecei a fazer voluntariado há poucos meses e, sem dúvidas, foi a melhor experiência que eu poderia ter, não só na Coreia, mas na minha vida.

A 명동밥집 serve pessoas com a necessidade básica do alimento; pessoas que, por alguma circunstância da vida, precisam desse suporte. Quem vê de fora, pode achar que sou eu que ajudo essas pessoas, alimentando-as com comida. Mas eu bem sei que são eles que estão me alimentando com algo muito maior, alimentando minha alma.

Eu costumava dedicar meu tempo só para mim (나 위해), focado nos meus objetivos de estudo e trabalho; mas, por algum motivo, isso não me completava, não me preenchia. Então, voltei meus olhos para o meu redor, observei a vida das pessoas que passavam por mim, e me perguntei como poderia ser útil ali, como poderia melhorar a vida dessas pessoas. No voluntariado, eu me senti útil e, no ato de servir ao outro, eu me senti preenchida.

Quando compreendemos que, como humanos, viemos para servir uns aos outros, não a nós mesmo, a vida flui. Se servimos apenas a nós mesmos, encontramos pessoas que também servem apenas a elas mesmas, e vivemos em um mundo egoísta. Mas se  servimos aos outros, encontramos pessoas que também fazem o mesmo, e que, juntas, se unem, ajudam e se completam.

A 명동밥집 me proporcionou essa experiência. Encontrei aqui pessoas de bom coração que, apesar das dificuldades da própria vida, decidiram olhar também para os outros, e ajudá-los a ter uma vida mais leve. Quando nos unimos, compartilhamos o peso da nossa cruz, e vivemos mais leve. Te convido a também ter essa experiência gratifican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