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신문]KST일렉트릭, 한마음한몸에 전기차 기부
관리자 | 2021-12-01 | 조회 841
초소형 전기차 전문 기업 KST일렉트릭이 11월 26일 서울대교구 무료급식소 ‘명동밥집’을 운영하는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 자사 전기차 ‘마이브 M1’ 1대를 기부했다.<사진>
KST일렉트닉 김종배(프란치스코, 서울 옥수동본당) 대표이사는 “본부에서 식자재 등을 운반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밥집을 운영하는 데 차량을 활용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와 나눔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기증하는 차량은 초소형 전기차 중 트렁크 공간이 가장 넓은 데다 유지비가 일반 내연기관 승용차와 비교하면 20% 수준으로 저렴하다”며 “좁은 골목길을 다니기 쉽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각 본당에도 저렴한 가격에 보급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는 김 대표의 인척인 서울 상계동본당 주임 이형기 신부의 소개로 이뤄졌다. 이 신부도 이날 “명동밥집 운영비로 써달라”며 상계동본당에서 모은 성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장 김정환 신부는 전기차를 축복한 뒤, “지금 우리 교회가 가장 많은 관심을 둔 분야가 바로 기후위기인데, 마침 친환경을 위해 전기차 보급에 앞장서는 기업에서 직접 제작한 차량을 기부해줘 의미가 더욱 크다”며 감사를 전했다. 아울러 “상계동본당에서 가장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눔에 동참해준 데도 감사하다”며 “기증 차량과 기부금은 취약계층의 자활을 위해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명동밥집은 올해 1월 개소 후 매주 수ㆍ금요일과 주일에 취약계층에게 식사와 자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평일에는 하루 평균 약 550명, 주일에는 750명이 명동밥집을 찾는다.
명동밥집 봉사 및 후원 문의 : 02-727-2269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