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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서울 이정희씨, 명동밥집 자활사업에 1억 원 쾌척

관리자 | 2021-05-02 | 조회 862

서울 이정희씨, 명동밥집 자활사업에 1억 원 쾌척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 고액 기부자 모임 ‘가톨릭 필란트로피 클럽(CATHOLIC PHILAN THROPY CLUB)’ 13번째 회원이 탄생했다. 최근 교구 무료급식소 ‘명동밥집’에서 새로 선보인 자활사업에 1억 원을 쾌척한 이정희(히야친타, 서울 세검정본당, 사진)씨다. 2009년 본부 정기 후원자가 된 이후 다양한 후원을 해온 이씨는 ‘명동밥집’ 개소 준비 중인 지난해 9월 운영비로 1000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본부를 방문해 본부장 김정환 신부에게 기금을 전한 이씨는 “명동으로 오는 길 내내 제 한마디와 방문이 많은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를 청하는 기도를 바쳤다”며 “이를 통해 나눔에 참여하는 사람이 더 생겨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4년간 결핵 환자를 돕는 ‘희망의 집’에서 봉사하며 우리 사회에 도움이 절실한 이들을 돕기 위한 여러 가지 활동을 경험하고 느꼈다”며 “가난해서 치료받기 어려운 환자들이 그곳에서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완치되는 모습들을 보았는데, 명동밥집를 이용하는 노숙인들도 한 끼의 식사를 넘어 회복과 치유를 위한 자활을 통해 본래 자신이 있던 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씨는 “명동밥집에 관심이 많아 어떻게 시작되고 운영되는지 잘 알고 있다. 본부를 오래 보아온 만큼 바람대로 잘 쓰일 것이라 믿어 본부에 기부한다”며 “명동밥집이 가난한 사람에게 꼭 필요한 기구로 자리 잡아 제2의 인생을 선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