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가톨릭신문]노숙인 무료급식소 ‘명동밥집’에 온정 이어져
관리자 | 2020-12-25 | 조회 470
노숙인 무료급식소 ‘명동밥집’에 온정 이어져
교회 단체·본당 등 잇단 성금 전달… 방한모와 천연조미료 등 후원 물품 기부도
본당 신자들의 참여로 교무금 모아 기금 마련도
“기업 기부 동참 이끄는 선한 영향력 전파 감사”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사장 유경촌 주교, 본부장 김정환 신부, 이하 본부)가 운영을 맡은 노숙인들을 위한 무료급식소 ‘명동밥집’에 따뜻한 나눔이 이어졌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손병선, 이하 서울평협)는 12월 14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413호 본부 사무실에서 서울평협이 마련한 어려운 이웃을 위한 구호기금 중 1000만 원을 명동밥집에 기증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손병선(아우구스티노) 회장과 정옥순(율리아) 사회복지위원장이 참석했다.
손 회장은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우리가 나눔을 통해 형제적 친교를 이뤄갈 수 있다고 강조하셨다”며 “이번 기부가 형제애 실현에 도움이 되고, 하느님의 일에 뜻깊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당에서도 나눔에 동참했다. 서울 구파발본당(주임 김주영 신부)은 15일 정주용(대건안드레아) 본당 사목회장과 최연아(마리아) 본당 사회복지분과장, 이은숙(아녜스) 총무가 본부를 방문해 본당이 ‘교무금 한 달 더 모으기 운동’으로 모은 사회복지기금 2000만 원을 명동밥집 후원금으로 기부했다.
이날 유경촌 주교는 “본당에서 후원해 준 덕에 노숙인분들께 따뜻한 밥 한끼를 대접하는 명동밥집이, 따뜻한 국도 드릴 수 있는 국밥집으로 거듭났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이들이 명동밥집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자극제가 될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한 “관내 신자 뿐 아니라 비신자들도 아우를 수 있는 본당 공동체가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12월 15일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이사장 유경촌 주교(왼쪽 두 번째)와 서울 구파발본당 정주용 사목회장(유 주교 오른쪽) 및 관계자들이 명동밥집 기금 전달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한마음한몸운동본부 제공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손병선 회장(가운데), 정옥순 사회복지위원장(우측)이 12월 14일 명동밥집 기금 전달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한마음한몸운동본부 제공
명동밥집에 사용될 물품 기증도 이어졌다. 디자이너 여성복 브랜드 ‘리파인드902’(대표 오지영)는 17일 명동밥집에 방문하는 노숙인들을 위해 방한모 510개를 후원했다. 천연재료 동결건조식품 생산업체 ㈜트루나스(대표 김상식)는 18일 본부에 1200만 원 상당 천연 조미료를 1년 간 후원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김정환 신부는 “명동밥집을 위해 기업 기부가 이어질 수 있도록 선한 영향력을 널리 전파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중한 후원물품들을 명동밥집에 방문하시는 노숙인분들을 위해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명동밥집은 핵심가치인 ‘자비’를 중심으로 ▲밥 ▲복음선포 ▲자활 ▲공동체 ▲누룩 등의 가치를 지향하고 있다.
※문의 02-774-3488 (재)천주교한마음한몸운동본부
※후원 계좌 우리은행 1005-604-022962 (재)천주교한마음한몸운동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