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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서울대교구, 비대면으로 ‘명동, 겨울을 밝히다’ 개최

관리자 | 2020-12-20 | 조회 470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광장에 설치한 구유.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서울대교구가 주최하는 성탄축제가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 일대에서 펼쳐진다. ‘2020 명동, 겨울을 밝히다’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부분 비대면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에 비해 대부분 대면 행사는 축소했지만, 성탄의 희망과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주교좌명동대성당 들머리 장미정원과 대형트리, 구유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설치했다.
 
올해 구유는 선별진료소를 상징한 마구간 조형물과 함께 조금 특별하게 만들어졌다. 성당 앞마당에 만들었던 구유를 올해는 가톨릭회관 광장에 조성했으며, 코로나19 시대에 사람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온 아기 예수를 나타냈다. 특히 코로나19로 도움의 손길이 끊긴 약자들, 소외된 이웃들, 고통 받는 환자와 가족들 곁에 그리스도가 함께 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냈다. 아기 예수는 12월 24일 밤, 구유에 자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톨릭회관 광장에는 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본부장 김정환 신부)가 노숙자 무료 급식소 ‘명동밥집’을 위한 나눔부스를 1월 3일까지 운영한다. 거리의 예수님께 한 끼를 대접하는 마음으로 나눔에 참여할 수 있으며, 감사와 희망의 메시지를 적을 수 있는 쌀알을 상징하는 하얀 공도 마련했다. 모아진 기부금과 메시지는 내년 초 운영을 앞둔 ‘명동밥집’에 전달해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cpbc가톨릭평화방송에서도 12월 24~26일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과 라디오 생중계로 행사를 진행한다. 24일 오후 6~9시 진행하는 ‘축복의 콜센터’에서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교구 총대리 손희송 주교가 생방송에 참여해 애장품을 내놓는다. 가수 바다(비비안나)가 노래선물과 축복을 바라는 사연 소개도 한다.
 
주님 성탄 대축일인 25일 오후 2~5시에는 ‘전국나눔자랑’이 펼쳐진다. 성탄 시기에 나눔의 뜻을 되새기며 교구 주교단 애장품 경매와 깜짝 선물 등이 준비돼 있다. 마지막으로 ‘수고했어 올해도’는 26일 오후 6~9시에 진행하며 청년들의 애환을 담은 사연 소개, 가수 바비킴(안토니오)의 노래 선물, 시청자 즉석 앙케트 등으로 꾸민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

 

기사링크 : https://www.catholictimes.org/article/article_view.php?aid=351424